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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 원정길에 오른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리그 2위 울산은 승점 60으로 선두 전북 현대(승점63)와 박빙의 선두 다툼 중이다.
지난 시즌 FA컵 등에서 수원에 고전했던 울산은 올시즌 수원에 강하다. 올 시즌 수원과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3월 1일 홈 개막전에 주니오와 김인성의 골로 2대1로 승리했고, 5월 18일 원정에선 '22세 이하 국대' 이동경의 데뷔골, 상대 자책골, 김수안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최근 울산은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주니오는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14골로 득점 2위다. 득점 1위 수원 타가트(16골)를 바짝 뒤쫓고 있다. 타가트의 상주전 부상으로 기대했던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득점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벤투호에 깜짝 승선한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 이동경의 발끝에도 기대를 건다. 이동경은 5월 18일 수원 원정에서 전반 29분 주니오의 도움을 받아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기분좋은 기억이 있다. 조지아전 A매치 데뷔 후 돌아온 직후 14일 경남 원정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만큼 컨디션도 최상이다.
울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원전은 인천, 경남전 2연속 무승부 탈출과 선두 전북을 추격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정신을 단단히 무장한 선수들이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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