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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이 명준재의 극장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인천은 김호남, 무고사를 중심으로 역습을 노렸고, 대구는 에드가-세징야 콤비로 맞섰다. 12분 무고사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구가 먼저 변화를 줬다. 15분 김대원 대신 히우두를 넣었다. 인천도 변화를 택했다. 19분 서재민을 빼고 명준재를 투입했다. 대구가 기회를 잡았다. 25분 히우두가 돌파하며 넘어졌다. 주심은 골킥을 선언했지만, 히우두가 계속해서 VAR 시그널을 하며 오심을 주장했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시도했고, 그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에드가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주심은 VAR 결과, 재차 시도를 선언했고, 에드가는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은 35분 케힌데까지 투입하며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인천은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여성해의 슈팅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수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기어코 동점골을 뽑았다. 공중볼 경합 도중 흐른볼을 명준재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추가시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는 대혈투를 펼쳤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대구는 에드가가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정 산 골키퍼의 선방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인천도 케힌데가 좋은 헤더를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승부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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