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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포항 스틸러스 윙어 완델손(브라질 출신)이 한경기서 공격포인트 4개를 몰아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3골-2도움으로 포항의 5골에 전부 관여했다. 완델손은 이날 10~12골을 몰아쳤다.
포항 윙어 완델손이 전반전을 지배했다. K리그 5년차인 그는 능숙한 발재간으로 인천의 측면을 맘대로 돌파했다. 인천 김호남과 김진야로는 완델손의 개인기 돌파를 막아내기 역부족이었다.
완델손이 1골-1도움으로 전반에만 2골에 관여했다. 포항은 전반 10분 완델손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선을 제압한 포항은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천의 패스 미스를 유도했다. 인천은 좀처럼 공격 진영으로 볼을 연계하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39분 김호남이 한골을 만회하며 1-2로 추격했다.
후반전, 안델손 멀티 공격포인트+무고사 멀티골
2-1로 앞선 포항은 후반 8분 완델손이 다시 팀의 세번째골을 만들었다. 1골-2도움으로 포항의 세골에 전부 관여했다. 완델손의 코너킥을 수비수 하창래가 머리로 박아 넣었다.
인천의 반격도 매서웠다. 무고사가 후반 15분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두번째골을 넣어 2-3으로 추격했다. 추격을 시작한 인천은 후반 문창진과 명준재 그리고 이지훈을 조커로 투입해 반격에 더 힘을 실었다. 무고사가 후반 18분 감격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도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의 연속골로 인천은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고사는 인천 원정팬 앞으로 달려가 골세리머니를 펼쳤다. 포항도 이광혁과 팔로세비치를 조커로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그런데 포항은 공격수 일류첸코가 후반 30분 경고누적(2장)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포항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36분, 역습 한방에 이은 완델손의 빼어난 골결정력으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완델손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달려가 왼발로 차넣었다. 인천 골키퍼가 달려나와 슈팅 각도가 좁았지만 완델손은 정확하게 골대 안으로 찼다. 완델손은 추가시간에 쐐기골까지 더했다. 완델손은 한 경기서 3골-2도움, 공격포인트 5개를 몰아쳤다. 그는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16개)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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