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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맨체스터에 있다."
걱정은 기우였다. 이적설로 인해 마음이 떠났을 걸로 여겨졌던 폴 포그바가 팀에 대승을 선물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을 원했다. 공개적으로 자신의 이적을 요구했다. 하지만 맨유가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제시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 사이 팬들의 마음은 떠났다.
하지만 포그바는 경기력으로 팬심을 돌렸다.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포그바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경기 후 포그바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포그바는 "나는 축구를 할 때 항상 잘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내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라운드에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이어 "(이적 관련)말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하며 "중요한 건 나는 지금 맨체스터에 있다.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라운드에 있을 때면 언제든 내 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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