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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킬러' 상주 상무가 이번에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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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일 경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버저비터 극장골로 2대1승리를 이끌었던 강상우의 발끝이 예리했다. 전반 31분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을 제주 골키퍼 오승훈이 흘린 것을 강상우가 쇄도하며 동점골을 밀어넣었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7분 상주 심동운이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불발됐다. 제주는 후반 10분 마그노, 아길라르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3분 오사구오나의 슈팅이 불발됐다. 그러나 후반 20분 심동운의 쐐기골이 나왔다. 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낸 이규성이 골대 앞 심동운에게 킬패스를 건넸고, 심동운이 넘어지며 필사적으로 밀어넣은 슈팅이 골대 구석에 꽂혔다. 전반 PK를 유도하는 등 날선 모습을 보여준 심동운이 기어이 골맛을 봤다. 시즌 첫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후반 24분 남준재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1분 상주 심동운의 왼발이 또한번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확인을 위한 VAR이 가동됐지만 골이 인정됐다. 후반 34분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오사구오나가 발목부상으로 실려나가며 10대11의 수적 열세 악재까지 겹쳤다.
울산전 0대5 완패에 이어 또다시 1대4로 대패하며 안방에서 2연패, 5경기 무패 늪에 빠졌다. 상주는 경남전 극장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바짝 끌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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