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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의 기억도 벌써 한달 반이 지났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정정용호 선수들을 향한 목소리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더 많다. 몇몇 선수들은 '방송의 맛을 알았다'는 소리가 들리고, 몇몇 선수들은 에이전트 계약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 들려온다. 가뜩이나 경기 출전 역시 제한적인 이들이다. U-20 대표팀의 상위 대표팀 발탁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는 "이미 A대표팀, U-23 대표팀 관계자들 사이에서 U-20 대표팀 선수들 중 뽑을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나마 좋았던 장점마저 최근에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표팀을 두고 축구인들은 "냉정하게 말해 이강인을 제외하고 개인이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팀으로는 훌륭했지만,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다는 이야기다. 실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해외에서 이렇다할 오퍼가 없었다는 점이 이를 잘 말해준다. 그나마 벤투호에서 호평을 받은 이재익이 최근 카타르행을 확정지었다. 이들이 프로 무대에서 자리 잡고, 상위 대표팀으로 발탁되기 위해서는 개인 능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 U-20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더 큰 채찍이 필요한 지금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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