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금까진 내 최고의 코파 아메리카 대회는 아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9일 메시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부진한 4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최악의 잔디 상태다. 메시 본인이 여러차례 잔디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었다. 공이 토끼처럼 껑충껑충 뛴다는 표현까지 썼다. 메시 외에도 많은 선수가 잔디 문제를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공격진 파트너 문제도 메시가 부진한 이유일 수 있다고 '마르카'는 분석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로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번갈아 기용했지만, 크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없었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오랜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아구에로와는 콜롬비아전 전반전에 단 한 번의 패스도 주고받지 못했다. 그나마 지오반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가 메시와 좋은 호흡을 보였으나,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선 후반에 교체투입됐다.
'마르카'는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그의 대표팀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그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걸 그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간 준결승전은 한국시각 3일 오전 9시30분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칠레-페루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