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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프리카네이션스컵 대회 도중 성희롱 의혹을 받은 이집트 대표팀 미드필더 아므르 와르다(25)가 결국 쫓겨났다.
지난 21일 짐바브웨와의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출전했던 와르다는 대회 기간 중 수많은 여성에게 SNS로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영국계 이집트 모델 메르한 켈러가 자신이 와르다에게 받은 SNS 메시지와 영상을 공개하면서다. 켈러에 따르면, 수많은 여성이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나 외롭다' '처녀 맞지?' '나중에 그리스로 놀러와'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여성이 거부 반응을 보일 때면 욕설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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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와르다 없이 콩고 민주공화국과 맞대결을 펼친 개최국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의 골을 묶어 2대0으로 승리했다. A조 2전 전승 승점 6점을 기록한 팀은 30일 우간다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7월 19일까지 열리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는 총 24개팀이 참가한다. 지난 대회(2017년)에선 카메룬이 이집트를 꺾고 우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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