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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현풍FC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구 현풍 지역인들의 요청 속에 탄생한 현풍FC. 사실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부산로얄즈, 전남 등을 거친 김성배 감독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지만, 확실히 학교에 비해 열악했던 것이 사실이다. 김 감독은 발품으로 이를 메웠다. 중학교 시합을 보면서 선수들을 스카웃했다. 김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유소년 지도자로 13년을 보냈다. 그때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감독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 감독은 빌드업 위주의 축구로 팀을 만들었다. 뻥축구 보다는 숏패스 위주의 게임으로 재밌는 축구를 펼쳤다. 선수들도 빠르게 적응했다. 물론 한계는 있었다. 신생팀인만큼 경험 미숙으로 무너진 적도 많았다. 하지만 서서히 경험이 더해지며 성적이 가파른 곡선을 그렸고, 마침내 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손에 넣었다. 김 감독은 "이제 대회를 나가면 현풍을 우승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결과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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