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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노블(프랑스)=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각오가 따로 있나요? 무조건 이겨야죠!"(조소현) "20세 이하 동생들처럼 우리도 보여줘야죠."(김도연) "국민들께 꼭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요."(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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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월드컵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윤덕여 감독 역시 "조소현, 김도연, 이은미 등 언니들이 팀을 잘 끌어주고 있다. 2-3차전은 베테랑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덕여호 선수들은 9일 그르노블 숙소에서 나이지리아-노르웨이의 경기를 TV로 지켜봤다. 김도연은 "월드컵 본선에 나올 정도의 팀들은 다 공격수들이 정말 빠르다. 나이지리아도 랭킹과 무관하게 공격적으로 빠르고 강했다. 하지만 우리는 나이지리아를 무조건 이겨야한다. 팀적으로 더 뭉쳐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소현은 "월드컵에서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다. 공격진이 굉장히 빠르다. 뒷공간으로 넘어오는 킥을 조심해야 한다. 굉장히 유연하고, 아프리카 특유의 템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미 역시 "우리보다 FIFA랭킹이 낮다고 했지만 어제 경기를 보니 랭킹은 중요치 않았다.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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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으로 다가온 나이지리아전은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다. '팀플레이어' 이은미는 주전이든, 백업이든 개의치 않았다. 이은미의 자리엔 당찬 후배 장슬기가 있다. "베스트조가 아닌 리저브조에 속해 있지만, 팀에 위기가 닥치면 언제든 해결할 수 있도록,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하고 있겠다"고 다짐했다. "좋은 성과로 팬들과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도연은 폴란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포기를 모르는 투혼으로 36년만의 4강행 역사를 쓴 후배들을 언급했다. "20세 이하 동생들이 보여줬다. 우리도 보여줘야 한다. 자신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캡틴' 조소현은 "각오가 따로 있나요? 무조건 이겨야죠"라고 답했다. "무조건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어떻게든 16강에 가야 한다. 무조건 끌고 가야 한다"며 이를 악물었다.
그르노블(프랑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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