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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폴란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축구를 울리고 웃긴 VAR(비디오어시스턴트레프리)이었다.
행운 아닌 행운도 따랐다. 고비마다 VAR이 도움을 줬다. 0-1로 밀리던 후반 7분 이지솔이 상대의 푸싱에 넘어졌다.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28분 또 한번의 VAR로 리드를 뺏겼다. 혼전 상황에서 이재익(강원)이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광연이 니안의 페널티킥을 막아냈지만, VAR 결과 발이 라인에서 떨어졌다는 판정으로 무효처리됐다. 재차 찬 페널티킥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막판 한국은 두차례 추가골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VAR 판정 결과 모두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이 기세를 몬 한국은 드라마 같은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승부차기까지 VAR의 도움이 이어졌다. 이광연(강원)의 선방으로 2-2가 된 상황, 다섯번째 키커 오세훈(아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상대 골키퍼의 발이 미리 떨어졌고, 오세훈이 다시 차며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VAR의 정확한 판정이 도움을 줬지만,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 집중력, 실력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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