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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 몫을 했다.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의 한일전 성적표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일본 수비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여러차례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무엇보다 터치 횟수가 적었다. 일본에 허리싸움에서 밀렸다. 전반 점유율은 3대7로 일방적 열세였다. 미드필드에서 밀리자 이강인에게 볼이 가지 않았다. 물론 이강인에게 볼이 가면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전반 2분 세명의 압박을 벗기고 최 준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하는 장면은 이강인의 기술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마르세유 턴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공을 전방에 보냈다.
킥은 여전했다. 세트피스마다 위협적인 킥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직접 프리킥이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고, 후반 21분 이재익의 헤더를 연결시킨 프리킥도 좋았다.
이강인에게 기대했던 마무리 장면은 없었지만, 그래도 수비를 끌고 다니며 자기 몫은 충분히 해냈다. 이강인의 월드컵은 계속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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