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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눈 앞의 상대가 단지 한국일 뿐이다."
일본의 주전 수비수, 스가와라 유키나리(나고야)의 말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 쉽지 않은 상대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패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일본 역시 1승2무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8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하는 두 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한국은 U-20 연령별 경기에서는 28승9무6패로 앞선다. 하지만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일본 언론 풋볼존은 4일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필승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스가와라 유키나리는 일본이 주목하는 대형 수비수다. 2000년생 신성 스가와라 유키나리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에서 펼쳐진 U-20 월드컵에 나선 바 있다. U-20 월드컵만 두 번째 경험하는 스가와라 유키나리는 소속팀 나고야에서도 제 몫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13경기를 소화했고, 올 시즌도 5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다.
그는 "16강전에 대비해 확실히 해야 할 부분이 있다.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여러가지 과제가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다. 한국에는 센 선수들이 있다. 조직적으로도 좋은 상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것이 있다. 쉬운 싸움을 한 것은 아니다. 이번 경기는 8강에 가기 위해 중요한 게임이다. 단지, 눈 앞에 있는 상대가 한국일 뿐이다. 눈 앞의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만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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