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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KFA)가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6월 A매치 티켓 오픈' 일정을 공지했다. A대표팀은 다음달 7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호주, 1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가격이 바뀐 좌석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레드존이다. 지난 3월 상암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의 경우 레드존이 2만원 단일가로 나왔다. 하지만 호주전에는 레드존이 A(3만원)와 B(2만원)로 나뉘어 가격이 차등됐다. 아이디 880을 쓰는 축구팬은 '지난번 A매치 때랑 똑같은 자리인데 1만 원 올랐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프리미엄존 선물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온다. 3월 상암 경기 당시 선수팬덤존A(9만원) 구매 고객에게는 지난 시즌 유니폼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응원 티셔츠를 제공한다. 가격은 9만원으로 동일하다. 한 축구팬(아이디 dai)은 '티셔츠 저게 무엇인지'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KFA 관계자는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A매치 때마다 상품을 바꾸고 있다. 팬들이 보내주시는 감사한 의견을 놓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내가 부족했다. 아이디 yee 축구팬은 '그래서 기존 회원은 골드등급이랑 같음, 22일 8시 예매인가요? 왜 정확하게 말을 안 해주시고 그냥 레드 등급이랑은 다르다고만 알려주시는지 궁금하네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KFA 관계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아졌다. 하지만 당시 팬 관리 등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팬덤을 형성하고,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KFAN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시작 단계인 탓에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 팬들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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