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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이랜드는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K리그2 최하위에 머물렀다. 변화를 꾀했다. 수석 스카우트로 활약했던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처음으로 K리그 사령탑에 올랐지만, 내부 사정을 잘 아는데다, 많은 팀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랜드는 외국인 쿼터까지 싹 바꾸며 김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반전은 쉽지 않았다. 이랜드는 개막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리그 12경기에서 1승4무5패(승점 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초초한 시간이 흘러갔다. 다음 시즌 승격을 위해서는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면 승격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일단 김 감독과 구단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분위기를 파악 중이고, 김 감독은 선수단 휴식일을 맞아 생각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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