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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테(24·맨시티)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뽑혔다. 버질 반 다이크(27·리버풀)와 함께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나이상으로도 이제 막 최전성기를 보내는 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가대표 경력이 없다. 프랑스 각급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뒤 대표팀 커리어가 끊겼다.
지난해 10월 A매치에서 주전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가 부상을 당하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꺼낸 대체발탁 카드는 마마두 사코(크리스털팰리스)였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포르테보다 더 뛰어난 왼쪽 센터백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조만간 발탁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지금까지 호출되지 않고 있다. 데샹 감독은 왼쪽 센터백 자원이 많다는 이유를 들고 있고, 라포르테 측은 데샹 감독 개인의 판단으로 뽑히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17세, 18세, 19세, 21세 대표팀에서 모두 뛰었다. 21세팀에선 3년간 주장을 맡았다.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되기 위해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라포르테는 "지난 2년간 매번 명단을 발표할 때마다 내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나는 어떠한 불만도 표출하지 않았다. 그냥 나를 내버려두라. 발탁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 이러한 질문을 해달라. 그때까진 나를 잊어달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6월 2일과 8일 각각 볼리비아(친선전) 터키(유로2020 예선)를 상대한다. 데샹 감독은 이번에 라포르테 자리를 마련할까, 아니면 내버려둘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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