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징야가 있고 없고에 따라 플레이가 달라져요."
지난해 백업으로 뛴 김대원은 올시즌 부동의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FA컵까지 3개의 대회를 소화중이다. 매우 힘든 스케줄이다. 김대원은 이에 대해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한다. 나를 포함해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체력 관리,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경기를 치르며 몸으로 익혀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대원에게 다행인 건 세징야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11일 FC서울전에 출전이 유력하다. 김대원은 세징야가 있을 때, 없을 때 차이에 대해 "세징야는 볼 소유 능력이 좋고 패스가 좋다. 때문에 세징야가 있으면 내가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덜 해도 된다"고 말했다. 자신은 조금 더 득점에 신경쓸 수 있다는 의미. 반대로 세징야가 없을 때 플레이에 대해 김대원은 "나와 정승원이 경기를 만들어나가는 데 더 집중해 경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주전 1년차 만에, 상황에 주어진 자신의 역할을 파악하고 신경쓸 여력까지 갖췄다는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