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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큰 무대 결승전을 독식하게 됐다.
이에 앞서 더 큰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기적과 같이 잉글랜드 두 팀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맨체스터시티와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원정 1차전에서 0대3으로 패해 탈락이 유력했으나, 홈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기적과 같은 4대0 승리를 따내며 환호했다. 리버풀이 강팀임은 분명하나, 메시가 멀쩡히 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런 극적인 승리를 따낼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특히,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토트넘 역시 1차전 홈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 0대1로 패해 결승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는데, 2차전 원정길에 올라 3대2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리버풀의 상대가 됐다. 전반 0-2로 끌려가며 아약스의 홈 잔치 제물이 되는 듯 했으나, 후반 모우라가 믿을 수 없는 해트트릭을 성공시켜 기적의 밤을 완성시켰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UCL 결승전은 내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아스널과 첼시의 UEL 결승전은 이에 앞서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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