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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리티스타디움(영국 본머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표정은 굳어있었다.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버스로 들어갔다. 손흥민(토트넘)에게는 가슴 아픈 하루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으로 갔다. 한국 취재진과 영국 현지 취재진들이 몰려있었다. 토트넘 관계자가 나왔다.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물었다. 혹시나 손흥민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들어보고자 했다.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안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국 취재진들도 이에 동의했다.
손흥민은 믹스트존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수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흥민은 고개를 숙인 채 버스에 올랐다. 팬들도 손흥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뿐이었다.
손흥민의 축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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