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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까지는 감독이 어쩔 수 없다."
일격을 허용한 성남은 후반 38분 김민혁의 패스를 받은 김현성이 골 에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분 뒤 다시 정석화의 패스를 받은 강원 수비수 신광훈의 슛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 골 역시 수비의 다리에 맞고 궤도가 살짝 바뀌면서 들어갔다. 성남의 불운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성남 남기일 감독은 "경기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준비한 것을 대부분 잘 해냈다"면서 "원정경기에서 실점을 먼저하고 따라간 부분은 좋았다. 하지만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운이 없었다. 그 부분을 빼고는 다 괜찮았다. 운까지는 감독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남 감독은 강원에 대해 "초반에 애를 많이 먹었다. 경기 시작 후 20분 정도는 상대 빌드 업에 고전했다. 강원도 뚜렷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 팀이다. 강원과 경기를 하게 되면 여러 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면서 "강원 경기 비디오를 많이 봤는데, 첫 경기보다 두 번째가 좋았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활약했다. 또 오늘은 선수들이 전술 변형을 하더라. 경쟁력 가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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