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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팀' 강원FC가 3라운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강원도 정선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시즌 초반 일정도 만만치 않았다. 상주와의 1라운드 경기 이후 울산과 전북 등 강팀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김 감독은 "우선은 상주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초반 구상을 밝혔지만, 막상 상주를 상대로 0대2로 지며 구상이 꼬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서서히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0일 홈구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울산과의 2라운드 매치에서 무승부로 시즌 첫 승점을 따내더니 지난해 K리그1 우승팀인 전북과의 3라운드 대결에서는 오히려 1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당초 예상과는 반대로 오히려 '강적'으로 지목된 상대들과의 일전에서 파이팅을 보인 것이다. 김 감독은 '방향성'을 이야기한다. 울산전 무승부 이후 "올 시즌 우리는 옳은 방향을 설정했다"며 흔들림 없이 자신의 구상대로 팀을 이끌어갈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다. 시간이 갈수록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엿보였다.
강원 구단은 "정선의 날씨는 선수들이 훈련하는 오후 시간에 영상 10도 가량이라 훈련에 적합하다. 정선 종합운동장의 잔디도 좋다"며 현지 환경을 전했다. 특히 선수들은 메인 스폰서인 하이원 그랜드 호텔의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원 주장인 오범석은 "지난해에 이어 정선은 두 번째 방문인데 잔디가 너무 좋아 훈련이 잘 될 것 같다"며 "일주일 동안 집중해서 다가오는 홈경기 때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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