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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재활을 거쳐 돌아온 권창훈(디종)이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넓은 시야와 거침없는 돌파력을 앞세워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런 권창훈의 가치를 눈 여겨 본 벤투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권창훈을 포함시켰다. 권창훈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는데, 그간 재활을 열심히 했다. 재활 이후에 조금씩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력도 회복됐고, 마침 벤투 감독님도 나를 다시 대표팀에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 바 있다.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 권창훈은 부상 이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듯 보였다. 그를 발탁하고 볼리비아전에 선발로 내보낸 벤투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권창훈은 중원을 폭넓게 휘저었다. 아래로 내려가 수비에 가담하다가 어느 새 날카롭게 1선으로 치고 나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흥민, 김문환 등과 측면에서 보여준 패스-돌파-패스의 호흡이 일품이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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