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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3월 A매치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A대표팀 차출 면면에 새얼굴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벤투 감독 및 포르투갈 코칭스태프들이 유럽에서 활동하는 예비 태극전사들을 현장 체크 중이다.
이강인 백승호 정우영 그리고 권창훈의 경우는 의미가 다르다. 이 4명은 아직 벤투호에 승선한 경험이 없다. 이강인 백승호 정우영은 한국 축구의 미래다. 젊고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다. 현재 소속팀에서도 주전급이 아니다. 이강인은 한국인으로 역대 다섯번째로 스페인 정규리그에 데뷔했다. 지난달 30일 헤타페와의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8강전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마침내 1군에 공식 등록했다. 백승호도 최근 프리메라리가 신고식을 치렀다. 정우영도 지난해 11월 유럽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 교체 출전하며 1군 경기 맛을 봤다. 정우영은 이후 뮌헨 2군이 출전하고 있는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 불참했던 권창훈은 지난해말 복귀 후 2골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서 기대이하의 성적인 8강에 그쳤다. 그는 이제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세대교체를 거론하는 건 너무 이르다"면서 관찰 선수의 범위를 좀더 확대하겠다는 말도 했다.
벤투 감독과 코치들은 3월초 귀국해 차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3월 A매치는 두 차례 잡혀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상대를 발표하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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