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김진수의 한 방이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우위다. 벤투호는 조별리그를 3승, C조 1위로 통과했다.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 A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은 황의조(감바오사카)가 나섰다.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홍 철(수원)-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이 용(이상 전북)이 위치했다. 골문은 김승규(빗셀고베)가 지켰다.
바레인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의 골문을 끊임 없이 두드렸다. 한국은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가 슈팅을 날렸다. 홍 철이 한 차례 걷어냈으나, 알로마이히의 두 번째 슈팅까지는 막지 못했다. 1-1 동점.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