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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우리는 환상적으로 수비를 잘 했다. 데헤아는 오늘 MOM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 손흥민과 케인을, 허리에 델레 알리 시소코 에릭센 윙스, 포백에 얀 베르통언-알더베이럴트-트리피어-데이비스를 배치했다. 골문은 요리스에게 맡겼다.
숄샤르 맨유 감독은 4-2-3-1 전형으로 맞불을 놓았다. 최전방에 래시포드, 2선에 포그바-마시알-린가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마티치-에레라, 포백에 필 존스-린델로프-루크 쇼-영을 세웠다. 골문은 데헤아가 지켰다.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초반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결정적인 슈팅은 맨유 수문장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알리와 케인의 연이은 헤딩슛이 가로막혔다.
맨유도 후반 16분 포그바의 결정적인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알리의 후반 20분 슈팅도 데헤아의 선방에 무위로 돌아갔다. 데헤아의 선방은 계속 됐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의 슈팅을 감각적으로 쳐 냈다. 후반 26분에는 케인의 오른발 프리킥을 다이빙으로 캐치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마시알을 빼고 라카쿠를 투입했다. 데헤아는 후반 29분 알리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도 막아냈다. 마치 넘기 힘든 벽 같았다. 토트넘은 결국 데헤아를 뚫지 못하며 안방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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