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토트넘은 장사를 잘 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토트넘이 덴마크 국가대표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몸값으로 천문학적인 2억2500만파운드를 매겼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돈으로 약 3215억원에 달한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구단주는 '스페인 자이언트들(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들이 에릭센에서 지구에서 가장 비싼 축구 선수로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AS)가 전했다.
시점상으로 봤을 때 토트넘과 에릭센은 향후 거취를 정해야 할 시간이다. 장기 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이적료를 남기고 빅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큰 거래를 몇건 했었다. 가레스 베일을 보냈고, 모드리치도 떠나보냈다. 베일의 이적료는 1억100만파운드였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토트넘이 생각하는 2억2500만파운드의 이적료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로 수용하기 어려운 큰 금액일 수 있다. 하지만 에릭센은 전성기에서 내려올 모드리치를 대체할 적임자로 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 연장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만약 에릭센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이 생각하는 이적료는 내려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 영입이 생각되지 않을 경우 기존 세바요스의 성장을 기대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