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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은 벌써 축제를 시작했다.
팬들의 기대는 절정에 달했다. 베트남 팬들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에 모였다. 이라크전이 열리는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 주변은 경기 시작 두시간 전부터 베트남 팬들이 내는 북소리와 부부젤라 소리로 가득했다. 팬들은 금성홍기를 상징하는 별이 그려진 붉은 티셔츠를 입고 삼삼오오 모였다. 육안으로 봐도 500여명 이상이었다. 그 수는 시간이 지난수록 점점 늘어났다. 베트남 팬들은 '우리의 자랑 베트남'이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항서 매직은 아시안컵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베트남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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