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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부임후 4연승'솔샤르 감독"맨유, 떠나고 싶지않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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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임스파크(영국 뉴캐슬)=민규홍 통신원]"떠나고 싶지 않다. 이렇게 많은 위대한 선수들과 이렇게 환상적인 분위기가 어디 있겠나."

부임 후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이 시즌 후에도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는 2일 밤(현지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로멜루 루카쿠, 후반 35분 마르쿠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가히 '솔샤르 매직'이라 할 만하다. 부임 후 4경기에서 14골,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1946년 이후 무려 73년만에 나온 역대 최다 기록 타이다. 맨유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레전드' 매트 버스비경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조제 무리뉴 감독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후 위기관리를 위해 긴급투입된 솔샤르 감독은 시즌 말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은 상황,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나는 떠나고 싶지 않다. 당연히 떠나고 싶지 않다"며 맨유 잔류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렇게 많은 위대한 선수들과, 이렇게 환상적인 분위기가 어디 있겠냐"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다음 경기는 또 다음 경기다"라며 이어질 FA컵과 토트넘전에 대한 긴장을 풀지 않았다. "나는 내가 이곳에 있는 한 내가 할 일을 할 것이다. 4연승을 했으니 이 클럽을 위해 또 4번 더 이기도록 해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것이야말로 도전이다. 우리가 아는 맨유의 스탠다드는 이것이다. 우리는 퍼거슨경 시절부터 줄곧 이렇게 도전해왔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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