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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임스파크(영국 뉴캐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기성용(뉴캐슬)이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했다.
기성용에게 이번 아시안컵 출전은 세번째이다. 2011년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준우승했다. 세번째 아시안컵에 대해 그는 "(손)흥민이가 알아서 하겠죠"라며 웃으며 답했다. 그만큼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기대가 컸다. 기성용은 "흥민이가 워낙 컨디션이 좋다. 빨리 와서 팀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1월 13일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초반 2경기인 필리핀전과 키르기즈스탄전에 결장한다. 세번째 경기인 중국전부터 나설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합의하며 '11월 A매치 불참,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 불참'에 합의한 바 있다.
손흥민의 중요함을 언급한 기성용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대를 걸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 역시 팀에서 잘 뛰고 있다. 다 좋아보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길게 보면 한 달 정도 대비를 해야 한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고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성용은 "그래도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세번째 아시안컵에 나선다
(손)흥민이가 알아서 할 것이다.(웃음). 흥민이가 워낙 컨디션이 좋다. 빨리와서 팀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도 팀에서 잘 뛰고 있고 컨디션이 다 좋아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 길게 보면 한달 정도 대비를 해야하고 여러가지 변수도 있다. 하지만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부족했던 것을 (보안해야한다.
-우승이라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계속 아쉬웠던 아시안컵이였던 것 같다. 저번 아시안컵도 준우승 했었다. 꼭 우승을 하고싶다. 우승을 못하면 너무 어려울 것 같다. 시즌 중에 7-8 경기를 빠져야 한다. 그것도 많이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꼭 우승을 하고 돌아오고 싶다.
-두번의 아시안컵을 경험했는데 무엇이 가장 힘들것 같나?
자만이다. 자만 하다 보면 아시아권에게도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축구이다. 자만심을 버리고 매경기 매경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월드컵 과는 다른 대회긴 하지만 정말 선수들이 매경기 매경기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임한다면 좋은 경기 할 것 같다.
-동료 무토 선수와 아시안컵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지?
원래는 안 뽑혀가지고… 처음엔 안 뽑혔다가 좀 부상 선수가 있어가지고 들어갔다. 일단 일본 같은 경우는 워낙 강팀이다. 잘 만들어져 있다. 월드컵때도 사실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같은 아시아 팀이고 라이벌 팀이다. 이란하고 일본이 정말 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 두 팀을 언젠가는 만날 것이다. 이 두 팀이 저희 우승하는데에 있어서 조금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풀럼전 경기 소감 부탁한다
홈에서 자꾸 경기를 못 이기니까 답답한 면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상대가 이렇게 내려섰을때 조금더 저희가 그런 찬스를 만들어 내는데에 있어서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을 발전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