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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소집' 벤투 감독 "우리 스타일 더 확고하게 만들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10-08 16:53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칠레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훈련 전 진행된 벤투 감독과 황의조의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10/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선수들은 8일 파주 NFC로 소집했다. 정우영(알 사드)과 남태희(알두하일)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이날 파주로 모였다. 벤투호는 첫 훈련을 시작으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나마전을 준비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한 달 동안 단점을 찾아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분석했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리의 경기 방식을 이끌어내고 추구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파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지난 2경기를 통해 어떤 점을 파악했는지.

잘 된 점과 안 된 점이 모두 있었다. 우리의 목적은 한 달 동안 단점을 찾아서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게 목적이었다.

-11월에 손흥민 소집이 불가능하다. 이번 소집의 목표는.

손흥민과 관련된 상황은 알고 있다. 아시안컵 첫 두 경기에 못 뛰는 것도 알고 있다. 손흥민이 없는 11월과 첫 두 경기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고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리의 경기 방식을 이끌어내고 추구해나갈 것이다. 또 단점을 고쳐나가야 한다.

-구자철 선수 대신 김승대 선수를 발탁했다. 그 배경은.


불행하게도 구자철이 부상을 당해서 선발할 수 없었다. 김승대는 굉장히 좋은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뽑게 됐다. 또 그동안 많은 경기를 관전하면서 뽑았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우리 과정 중에 하나다. 처음 국가대표에 온 선수들도, 오랜만에 온 선수들도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고 경기를 통해 알아가려고 한다.

-대표팀과 K리그를 보고 파악한 한국 선수들의 특징이 있는지.

공격성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전술적으로 이해를 잘 한다.

-기술을 강조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경기장 안에서 결정내는 것 뿐 아니라 드리블 등 여러 가지를 같이 포함한다.

-이번 2연전의 방향성은. 기존의 틀을 유지할 예정인지.

기틀을 다지고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것 모두 포함이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가 항상 열려있다. 또 기존 선수들을 바탕으로 좋은 팀을 만들려고 한다.

-우루과이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일단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스타일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서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는 부분과 안 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완벽한 팀은 없다. 공격과 수비적인 부분 모두 많은 시간이 걸린다. 큰 목표는 공격쪽에서 최근에 보여준 문제를 수정해나가고 좋은 쪽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수비적인 부분에선 좋은 장면들을 많이 보고 있다. 빌드업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수비 선수들이 좋은 능력과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보다는 고칠 것이 적다.

-공격진에 변화가 있었다. 황의조와 석현준의 스타일이 다르다. 우루과이전과 파나마전에서 어떤 세부적인 지시를 내릴 것인지.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분명 두 선수는 다른 스타일이다. 두 선수를 모두 잘 알고 있다. 석현준은 포르투갈에서 긴 시간 뛰어서 알고 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분석을 해서 알고 있다. 경기에서 상황에 따라 지시를 내릴 것이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이 있다. 각자의 스타일을 살려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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