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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파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지난 2경기를 통해 어떤 점을 파악했는지.
잘 된 점과 안 된 점이 모두 있었다. 우리의 목적은 한 달 동안 단점을 찾아서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게 목적이었다.
손흥민과 관련된 상황은 알고 있다. 아시안컵 첫 두 경기에 못 뛰는 것도 알고 있다. 손흥민이 없는 11월과 첫 두 경기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고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리의 경기 방식을 이끌어내고 추구해나갈 것이다. 또 단점을 고쳐나가야 한다.
-구자철 선수 대신 김승대 선수를 발탁했다. 그 배경은.
불행하게도 구자철이 부상을 당해서 선발할 수 없었다. 김승대는 굉장히 좋은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뽑게 됐다. 또 그동안 많은 경기를 관전하면서 뽑았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우리 과정 중에 하나다. 처음 국가대표에 온 선수들도, 오랜만에 온 선수들도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고 경기를 통해 알아가려고 한다.
-대표팀과 K리그를 보고 파악한 한국 선수들의 특징이 있는지.
공격성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전술적으로 이해를 잘 한다.
-기술을 강조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경기장 안에서 결정내는 것 뿐 아니라 드리블 등 여러 가지를 같이 포함한다.
-이번 2연전의 방향성은. 기존의 틀을 유지할 예정인지.
기틀을 다지고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것 모두 포함이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가 항상 열려있다. 또 기존 선수들을 바탕으로 좋은 팀을 만들려고 한다.
-우루과이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일단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스타일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서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는 부분과 안 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완벽한 팀은 없다. 공격과 수비적인 부분 모두 많은 시간이 걸린다. 큰 목표는 공격쪽에서 최근에 보여준 문제를 수정해나가고 좋은 쪽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수비적인 부분에선 좋은 장면들을 많이 보고 있다. 빌드업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수비 선수들이 좋은 능력과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보다는 고칠 것이 적다.
-공격진에 변화가 있었다. 황의조와 석현준의 스타일이 다르다. 우루과이전과 파나마전에서 어떤 세부적인 지시를 내릴 것인지.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분명 두 선수는 다른 스타일이다. 두 선수를 모두 잘 알고 있다. 석현준은 포르투갈에서 긴 시간 뛰어서 알고 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분석을 해서 알고 있다. 경기에서 상황에 따라 지시를 내릴 것이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이 있다. 각자의 스타일을 살려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