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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포커스]"손흥민-라멜라-모우라' 포체티노의 선택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9-18 07:02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또 다시 이탈리아다. 과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토트넘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밀란과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이 속한 B조는 어렵다. 토트넘과 인터밀란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PSV에인트호벤이 속해있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토트넘과 인터밀란, PSV에인트호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토트넘과 인터밀란의 경기로 B조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로 쏠린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7일 '토트넘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이라며 손흥민과 케인을 투톱으로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도 BBC 축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오브더데이'에서 "15일 리버풀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어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부의 시각은 손흥민의 선발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의 의중이 문제다. 포체티노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적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월 13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시즌 UCL 16강 1차전이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로 선발로 투입했다. 라멜라는 89분을 뛰었다. 라멜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갔다. 뭔가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라멜라는 AS로마에서 뛰었다. 이탈리아 축구에 익숙하다"면서 라멜라 출전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는 어떨까. 라멜라는 분명 이탈리아 축구에 익숙하다. 부상도 털어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골도 뽑아냈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다시 한 번 믿어볼 수도 있다.

손흥민을 외면할 수도 없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버풀전에서 투입된 뒤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혹사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본인 스스로 "몸상태는 좋다"고 밝혔다.

루카스 모우라도 있다. 모우라는 8월에만 3골을 넣으면서 좋은 몸상태를 보였다. 다만 리버풀전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플레이가 너무 탐욕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손흥민과 라멜라, 모우라. 과연 포체티노 감독이 선택할 2선 공격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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