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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가 에르베 레나르 모로코대표팀 감독(50) 영입에 실패했다.
레나르 감독의 주가는 월드컵을 마친 뒤 치솟고 있다.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와 알제리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팀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주일 전 레바논 아랍어 신문인 알-아크흐바르도 '레나르 감독은 일본, UAE, 이집트, 알제리 등 수많은 대표팀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모로코축구협회는 휴가를 떠난 레나르 감독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레나르 감독은 모로코대표팀과 2022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나르 감독은 최근 모로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의 세계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며 애매모호함을 남긴 채 휴가를 떠났다.
레나르 감독의 주가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치솟았다. B조 꼴찌로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지만 포르투갈, 스페인 등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치르면서 박수를 받았다. 2016년 2월부터 모로코대표팀을 맡아 포지션별로 특색 있는 선수를 발굴, 탄탄한 조직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강팀을 상대할 때도 선수들과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모로코만의 색깔 있는 축구를 펼친 것에 팬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레나르 감독은 한국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지난 일주일간 프랑스에 머물며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 각 도시와 나라를 이동했다. 그 와중에 김 위원장은 레나르 감독과 만나 인터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국해 2차 소감독선임위원회를 열어 프랑스 출장 내용을 위원들에게 공유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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