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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성남이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린 성남은 아산에 이어 10승(6무3패) 고지을 밟으며 승점 36을 기록, 아산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선두 재등극은 4일 이후 2주 만이다.
반면 안양은 2연승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서울이랜드에 밀려 다시 최하위(승점 17)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탐색전을 펼치며 대등한 볼 점유율을 보였던 균형이 기울어진 것은 전반 27분. 롱볼에 이은 세컨드볼 경쟁에서 성남의 문전 압박이 빛을 발했다.
궁지에 몰린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성진 대신 정재희를 투입하며 반격의 고삐를 죄었다. 하지만 조커로 투입된 정재희가 후반 20분 수비 뒷공간 패스에 이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골기둥 옆으로 차는 바람에 땅을 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