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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대구 FC전 5연승을 정조준한다. 오반석과 조현우가 펼치는 월드컵 대표팀 매치업은 제주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관전포인트다.
특히 이날 경기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오반석과 조현우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앞서 리그 재개 후 2경기에서 결장했던 오반석은 알렉스의 부상 공백과 맞물려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오반석은 수비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세트피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수트라이커다. 이날 경기에서 조현우와 펼칠 공중전은 이날 경기의 가장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승리의 초대장은 진성욱이다. 진성욱은 프로통산 대구전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 제주 입단 후 거둔 득점 기록이다. 경남전에서 교체 카드로 예열을 마친 진성욱은 좋은 추억이 깃든 대구전에서 또 다시 득점을 노린다. 조성환 감독은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결실을 맺어야 한다. 비록 대구가 하위권에 있다고 하지만 방심해서는 절대 안된다. 선수들과 만반의 준비를 통해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