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제주와 경남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제주는 5경기 무패(3승2무), 경남은 2경기 무패(1승1무)를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조 감독은 "팬들에게 시원한 경기를 선물하지 못해 죄송하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선수들이 홈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컸지만, 실질적으로 운동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남의 수비적인 전술을 타파할 수 있도록 반성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찬동, 알렉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쓰러지며 후반 승부를 보려는 계획이 틀어진 것이 아쉬웠다. 조 감독은 "경기는 의외의 변수가 많다. 생각치도 않은 부상이 초반에 나와서 공격적인 옵션을 활용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호벨손이나 류승우를 후반에 쓰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은 부상이 나왔다. 그래서 결정을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알렉스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끝나고 확인을 못했다. 확인을 좀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