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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개최국 징크스'에 또 한번 울었다.
러시아는 1966년 이후 52년만에 8강행에 성공했다. 120분간 스페인의 파상공세, 25개의 슈팅을 막아선 후 승부차기에서도 승리를 이끌어낸 골키퍼 아킨페예프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MOM(맨 오브 더 매치) 선정 직후 인터뷰에서 아킨페예프는 "오늘의 MOM은 내가 아니라, 우리 팀과 우리의 팬들"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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