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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마저 짐을 쌌다.
우루과이 역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최전방에서 발을 맞췄다. 벤탄쿠르, 베시노, 토레이라, 난데스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포백에는 락살트, 고딘, 히메니스, 카세레스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무슬레라가 꼈다.
우루과이가 비교적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받은 카바니가 헤딩으로 골을 완성했다. 포르투갈의 마음이 급해졌다. 그러나 '에이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포르투갈은 여러 차례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우루과이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우루과이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후반 17분 카바니의 역전골로 한 발 앞서나갔다. 변수가 발생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카바니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난 것. 우루과이는 스투아니로 교체해 빈자리를 채웠다. 포르투갈 역시 게레라를 빼고 안드레 실바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물러섬 없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승패에는 변함이 없었다. 호날두의 마지막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우루과이가 2대1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