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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놓치기 아쉬운 빅매치는 무엇일까.
D조에선 22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대결한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7승7무4패로 가까스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가공할 만 하다. 크로아티아가 과연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을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아르헨티나도 공격에 비해 수비는 약하다. 메시에 대한 의존도도 너무 높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메시에 의존하는 경향이 지나쳤다. 크로아티아는 황금 세대를 앞세운다.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지난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한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가 함께 뛴다.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니콜라 칼리니치(AC 밀란) 등의 공격이 만만치 않다. 물론, 전반적인 전력에서 아르헨티나가 앞서지만, 크로아티아도 한 방이 있다.
26일 오후 11시 C조 덴마크-프랑스전도 있다. 프랑스는 C조에서 단연 최강 팀이다. 최고의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최강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으로 구성된 공격진도 날카롭다.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 수비도 강해서 덴마크가 뚫기는 쉽지 않다. 덴마크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최고 에이스다. 에릭센이 다양한 공격을 유도하지만, 공격진이 프랑스에 못 미친다. 덴마크는 조별 예선에서 8골만 내줬다. 시몬 키예르(세비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가 버틴다. 일단 수비가 프랑스의 창을 얼마나 막느냐가 중요하다.
이 외에도 H조 폴란드-콜롬비아전, E조 브라질-코스타리카전 등도 놓쳐서는 안될 빅매치로 꼽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