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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레일이 2018년 한화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경주한수원은 또 한번 칼을 빼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환 대신 임성택을 넣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은 대전코레일이 넣었다. 후반 4분 설태수가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챈 후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대전코레일은 11분 권로안이 노마크 헤딩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대전코레일은 14분 권로안 대신 곽철호를 넣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주한수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8분 주한성이 왼쪽에서 낮게 깔아준 볼을 임성택이 뛰어들며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주한수원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냈다. 20분 만회골을 넣은 후 교체선수 임성택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결국 김 운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대전코레일도 곧바로 변화를 줬다. 21분 이재원을 빼고 곽래승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27분에는 고병욱 대신 이승표를 넣었다. 경주한수원은 측면을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특히 후반 42분 골문 앞에서 이어진 경주한수원의 세번의 슈팅을 임형근 골키퍼가 모조리 막아냈다. 대전코레일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모처럼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양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