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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미디어데이]황선홍 감독 "팬들의 쓴소리 이해한다. 질타는 나에게 하라"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3-29 13:43


FC서울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FC서울

"팬들의 쓴소리 충분히 이해한다. 질타는 나에게 하라."

4월 반전을 노리는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10위에 있고 첫 승이 없다. 힘든 3월이 갔다. 4월 7경기다. 첫 단추를 잘 꿰고 싶다. 의지를 갖고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면서 "허리에서 유기적인 경기 운영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적응해나가고 있다. 인천전에서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 흐름을 빨리 찾는게 중요하다. 수원전 보다 인천전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첫번째 목표다. 내용과 결과 두 가지를 잡기 어렵다. 우리가 변화가 심하다. 과정을 통해서 희망을 가져야 한다.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경기 템포와 흐름을 찾는게 우선시 돼야 한다. 우리 축구가 언제 완성될거라고 말하기 어렵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 내에서 편안해져야 한다. 유기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했으면 한다. 부담을 갖고 하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 능력이 있다. 빠른 시일내에 잡아갈 것이다. 우리 미드필더진을 잘 살리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팬들의 쓴소리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더 편안하게 경기하는게 중요하다. 질타는 나한테 하라. 선수들이 보답할 것이다. 인천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요한에 대해선 "부상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다.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부상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럽 원정 A매치에 대해선 "전술은 장단점이 있다. 나쁘지 않다. 완벽할 수는 없다. 우리가 부정적인 것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바람직하다. 컨디션도 좋아보였다. 의욕도 있어 보였다. 대등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4라운드 미디어데이 인터뷰를 가졌다. 서울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갖는다.

서울은 지난 3경기에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첫 제주전에서 0대0으로 비겼고, 강원전과 전북전에서 나란히 1대2로 졌다. 지난 18일 전북전에선 부상으로 주축 박주영 에반드로 고요한 등이 출전하지 못했다.

인천은 서울 보다 최근 흐름에서 앞선다. 1승1무1패. 강원전에서 1대2로 졌지만 전북을 3대2로 잡았고, 대구와 1대1로 비겼다. 인천은 이번 서울전에서 새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가 결장한다.

서울은 이번 인천과의 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서울은 A매치 휴식기 동안 4월 반등을 이끌기 위한 준비를 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팀 훈련을 소화했다. 박주영은 안 좋았던 발목이 완쾌돼 팀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고요한도 아팠던 발목이 좋아졌다. 새 외국인 공격수 에반드로의 햄스트링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상태가 호전됐다.


서울은 4월 인천전 포함 총 7경기를 치르게 된다. 홈 4경기와 원정 3경기다. 인천을 시작으로 수원삼성(원정)→포항(홈)→울산(원정)→대구(홈)→전남(원정)→상주(홈) 차례다.


구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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