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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5년 클럽월드컵 공인구를 공개했다.
미국의 유산을 기념하고 반영하는 대담한 그래픽과 엠블럼을 도입했다는 것. 진주빛 배경을 배경으로 한 공인구는 눈에 띄는 가장자리의 블록 패턴과 빨간색, 흰색, 파란색의 별 모양과 줄무늬를 선보이며 성조기를 연상케 한다.
여기에 첨단 기술도 담겨 있다. 공의 외피에 20개의 패널이 열처리 접착된 심리스(Seamless) 구조로 돼 있어 선수들이 볼을 다루는데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잘 알려진 'CTR-CORE' 기술이 이번 공인구에도 적용됐다.
공의 중심부에는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Connected Ball Technology)를 적용했다. 내장된 관성측정기센서(IMU)를 통해 초당 500회의 빈도로 공의 움직임을 분석해 비디오 어시스턴트-리뷰어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이렇게 전송된 데이터는 선수 위치 데이터 및 인공지능과 결합해 비디오 판독실에서 오프사이드 결정을 더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돕고, 핸드볼 등 반칙을 판독하는데 시간을 줄여 준다.
아디다스는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공인구 외에도 대회 기간 동안 경기 관계자, 자원봉사자, FIFA 직원 등을 위한 고성능 의류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