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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 골 VAR취소' 아산,안양과 1대1무…홈 3G 무패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3-24 18:52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가 FC안양과 1대1로 비겼다.

아산은 24일 오후 5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4라운드 FC안양과의 홈경기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고무열 김현 주세종 한의권 등 에이스를 앞세운 아산의 공세는 뜨거웠다. 전반 9분 한의권의 슈팅을 전수현이 막아섰다. 전반 12분 김현의 단독쇄도 찬스, 야심찬 왼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3분엔 개막후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전북 출신 고무열의 쇄도가 아깝게 무산됐다.


전반 22분, 마침내 0-0 균형추가 무너졌다. '1994년생 공격수' 한의권의 환상적인 왼발 슈팅이 작렬했다. 자신감 넘치는 몸놀림은 인상적이었다. 한의권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박스 앞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9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골을 기록한 한의권이 올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한의권은 전반에만 3개의 슈팅,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세를 높였다.

안양은 외국인 최전방 공격수 브루노와 미드필더 정재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39분 적극적인 수비로 종횡무진 활약하던 아산 구대영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박선용과 교체됐다.

후반 4분만에 안양 정희웅의 동점골이 터졌다. 박스안에서 정재희로부터 바운드 된 볼을 이어받은 정희웅이 침착한 컨트롤과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라운드 안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1-1의 흐름이 지속되던 후반 32분 '아산 에이스' 고무열의 움직임이 빛났다. 황인범의 패스를 이어받은 고무열이 특유의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아산 선수들의 '거수 경례'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그러나 VAR 판독에 따라 골은 무효 판정을 받았다. 황인범의 패스 직전 한의권의 핸들링 파울이 확인되며 고무열의 골이 무효 판정을 받았다.

후반 37분 한의권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양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으나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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