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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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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은 여전히 평행선이었다. 경기 시작 휘슬과 동시에 '김호시티즌X 대전시티즌', '57명 월급=세금', '시티즌은 누구겁니까?'라는 걸개가 걸렸다. 안전요원들의 제지 속에 10여분 만에 걸개가 철거됐으나 일부 팬들은 1, 2층 관중석을 돌며 걸개와 구호를 외쳤다. 2군팀 감독의 아들로 알려진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나가라!"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후반전이 시작될 즈음에는 일부 서포터스를 중심으로 "해체하라"는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응원'을 호소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구호가 메아리 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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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은 같은날 부산구덕운동장에서 가진 아산과의 K리그2 3라운드에서 1대0으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낚았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