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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가 크리스탈팰리스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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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크리스탈팰리스의 투톱에 대해 확실하게 연구를 하고 나왔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직전 경기였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벤테케와 솔로스 투톱이 강했다. 벤테케가 떨구고 좌우에서 받아먹는 전술이 좋았다. 첼시도 이를 경계했다. 크리스텐센이나 아즈필리쿠에타 등이 번갈아서 벤테케를 막았다. 벤테케는 공중볼을 장악하지 못했다. 투톱 파트너인 솔로스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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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히어로는 윌리안이었다. 측면 날개로 나선 윌리안은 종회무진 활약했다. 개인기와 스피드로 크리스탈팰리스 선수들을 압박했다. 전반 23분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살짝 빗나갔다. 영점을 잡았다. 1분 뒤 첫 골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볼을 잡은 윌리안은 그대로 볼을 몰고 들어갔다. 그리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크리스탈팰리스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선수 개인 실력의 격차는 컸다. 오히려 추가실점을 했다. 전반 31분 자책골이었다. 첼시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부터 짧은 횡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오른쪽에 있던 자파코스타까지 볼이 왔다. 자파코스타가 슈팅을 때렸다. 볼은 켈리-헤네시 골키퍼, 다시 켈리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크리스탈팰리스로서는 허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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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크리스탈팰리스는 변화를 감행했다. 호지슨 크리스탈팰리스 감독은 평소 선수 교체에 인색하다. 한 경기에서 3장의 교체 카드를 다 쓴 적이 별로 없다. 더군다나 대부분 후반 30여분 후에나 한두장 정도를 쓴다. 이날은 달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벤테케를 불러들이고 윌프레드 자하를 넣었다.
초반 반짝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솔로스가 슈팅을 때렸다. 쿠르투아 골키퍼가 쳐냈다. 타운젠트가 다시 슈팅했다. 또 다시 박혔다. 크리스탈팰리스의 공세는 여기까지였다.
다시 첼시의 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5분 윌리안이 슈팅했다. 톰킨스가 몸을 던져 막았다. 14분에는 윌리안의 오른발 프리킥이 나왔다. 헤네시 골키퍼가 쳐냈다. 15분에는 자파코스타의 슈팅이 나왔다. 골문 바로 앞에서 다시 수비수가 막았다. 이어 지루가 헤딩슛을 했다. 골문을 빗나갔다. 21분에는 아자르의 돌파에 이어 알론소의 크로스가 나왔다. 이를 지루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을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지루가 재차슈팅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호지슨 감독은 후반 30분 슐럽을 빼고 리데발트를 넣었다. 이어 후반 35분 타운젠트를 빼고 이청용을 넣었다. 반격을 노렸다. 후반 44분 효과를 봤다. 판 안홀트가 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첼시는 잠그기를 시도했다. 추가 시간 3분을 잘 보내며 승점 3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