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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가 FC안양을 제압하면서 쾌조의 2연승을 기록했다.
고정운 안양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은규 은성수를 빼고 정재희 최재훈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안양은 전방 볼 연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부천은 우세한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승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결국 부천의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36분 포프가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공민현이 페널티마크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했다. 공민현은 득점 뒤 골대 뒤 부천 서포터스 앞으로 달려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득점까지 보태면서 3골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양=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