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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기는 형' 이기형 감독 "어느 팀을 만나도 공격축구 할 것"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3-10 16:34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2018 K리그1 경기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인천이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환호하는 인천 이기형 감독의 모습.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10/

"어느 팀을 만나도 공격축구를 할 것이다."

'이기는 형' 이기형 인천 감독이 화끈한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대2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전북과의 시즌 첫 경기마다 강했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인천은 지난 세 시즌(2015년 0대0→2016년 1대1→2017년 0대0) 동안 전북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인천이 전북에 승리한 건 2015년 8월 22일(1대0 승) 이후 3년여 만이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시즌 목표는 빠른 첫 승이었다. 목표를 이뤘고 선수들이 굉장한 자시감을 가졌을 것이다. 어느 팀을 만나도 더 도전적이고 속도감, 박진감 있는 경기를 준비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공격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극강' 전북을 꺾은 승리의 원동력에 대해선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물러서지 않고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전북전 소감은.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물러서지 않고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

-전북전 어떻게 준비했나.

강원전 때도 우리가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첫 경기가 끝나고 어느 팀이 됐든 공격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가자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 동계훈련에선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많이 훈련했다.

-강원전과 비교해 3명이 바뀌었는데.

강원전에선 중원에서 쉬운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고슬기와 아길라르가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연결이 잘 됐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해준 얘기는.

강원전 끝나고 첫 경기에서 부담을 가진 것이 컸다고 얘기했다. 이날은 득점하고 실점하는 것이 반복됐지만 K리그 최강 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줘서 고맙다고 애기했다.

-외인 삼총사에 대한 평가는.

쿠비는 스피드, 뒷 공간 침투 등 장점이 있다. 우리와 맞붙으면 앞으로 나오는 팀을 상대할 때 효과를 보려고 영입했다. 아길라르는 자신의 역할을 해준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무고사는 영입을 할 때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고 찬스에서 득점해줄 수 있을 것이라 영입했는데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운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인가.

시즌 목표는 빠른 첫 승이었다. 목표를 이뤘고 선수들이 굉장한 자시감을 가졌을 것이다. 어느 팀을 만나도 더 도전적이고 속도감, 박진감 있는 경기를 준비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공격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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