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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한 피오렌티나 축구 선수 다비데 아스토리(31)에 대한 부검과 장례절차가 공개됐다.
아스토리는 2004년 AC밀란에서 프로 데뷔했고 칼리아리, AS로마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지금의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피오렌티나의 주장 완장을 찼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11차례 A매치에 나섰다.
이탈리아 검찰은 타살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아스토리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토니오 데 니콜로 검사는 "우리는 타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루된 인물은 없다. 부검을 해봐야 책임소재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아스토리가 외부 충격이 아닌 갑작스런 심정지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주중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앞서 아스토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경기 전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아스토리의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였던 지안카를로 부폰, 지오르기오 키엘리니 등의 유벤투스는 토트넘(영국)과 원정 2차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