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서울 감독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8년 K리그1 개막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오랜만에 실전을 하다보니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첫 경기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며 "중원을 우리가 장악했지만 공격으로 나가는 게 아쉬웠다.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더 장악력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스리백을 서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준비를 했다"며 "다음엔 변화를 줘서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황 감독은 정현철 신진호 김성준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제주의 미드필더진을 압도했다. 전반 중반 서울의 볼점유율을 60% 이상이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첫 선을 보인 공격수 안델손에 대해선 "합류한지 얼마 안돼서 걱정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