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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기 연속골이다. 생애 두번째 월드컵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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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재평가를 받기 위해 참고 또 참았다. '희생'을 강조하는 신태용호에서 비로소 꽃을 피웠다. 최전방에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그의 활약상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동아시안컵 중국전 1골-1도움에 이어 일본전 멀티골로 눈도장을 받았다. 몰도바전에 이어 자메이카전에서 어김없는 골잡이 본능을 발휘하면서 다시금 신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신태용호 안에서 김신욱의 존재감은 타깃맨 그 이상이다. 신태용식 패싱게임에 무리없이 녹아들면서, 측면 공격이 이어질때는 높이라는 확실한 옵션을 제공해주고 있다. 몰도바전에 이어 자메이카전의 활약으로 김신욱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러시아를 바라보는 김신욱의 눈빛은 간절함으로 가득 차 있다. 조금씩 러시아행 티켓에 가까워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