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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정우영은 최근 중국 슈퍼리그 충칭에서 일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신태용호가 22일 터키 전지훈련 및 친선경기를 위해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비유럽파 중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옥석을 다시 가려낸다. 또 공격수와 미드필드진의 몇가지 조합을 실험하고,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이번 명단에도 신태용호 수비 주축인 장현수-김진수-최철순-김민재는 또 뽑혔다.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비진의 큰 틀은 앞으로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날 최철순 김민재 김진수 손준호 이승기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홍 철 윤영선 김태환(이상 상주) 조현우(대구), J리거 김승규 정우영 정승현 장현수 등 15명이 신태용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출국했다. 소속팀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이근호 고요한 등 9명은 터키 현지로 합류한다.
신태용 감독은 15일 24명의 태극전사를 뽑았다. 공격진엔 김신욱 진성욱이, 허리진에는 이재성 이승기 손준호 이창민 이찬동 이근호 김성준 김승대 정우영 김태환, 수비진엔 김진수 최철순 김민재 홍 철 윤영선 장현수 김영권 고요한 정승현 등이 포함됐다. A대표팀 수비의 핵 장현수는 소속팀 일정으로 30일 자메이카전 후 FC도쿄로 조기 복귀한다. 김영권은 유일하게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이번에 차출됐다. 골키퍼로는 김승규 조현우 김동준이 뽑혔다.
신태용 감독의 이번 전지훈련 주 목적은 선수 점검이다. 그 차원에서 미드필더 손준호가 처음으로 시험대에 올랐고, 이승기 김태환 김승대 등도 뽑혔다. 수비수 김영권 발탁도 의미가 있다. 김영권은 지난해 10월 유럽 원정 A매치에서 베테랑 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신 감독은 12월 동아시안컵 명단에서 김영권을 제외했다. 당시 김영권의 심리적 안정을 이유로 들었다. 김영권이 이번에도 실망스런 모습을 보일 경우 신 감독의 눈밖에 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10월 캐나다전 이후 1년여 만에 모처럼 발탁된 풀백 홍 철도 점검을 받는다. 신 감독은 A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자원에 대한 아쉬움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 차원에서 홍 철이 발탁,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명단에는 소집이 불가능한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들이 전부 빠졌다.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 기간이 아니라 강제 소집이 불가능했다.
인천공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